英이어 네덜란드 국왕도 국빈초청…尹대통령, 김 여사와 다시 유럽행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1 08:43
  • 업데이트 2023-12-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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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빌럼- 알렉산더르(왼쪽부터) 네델란드 국왕, 막시마 왕비, 아말리아 공주가 ‘왕자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19일 네델란드 헤이그 노르트아인더궁의 발코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尹대통령, 11일부터 네덜란드 3박4일 국빈 방문…한국 정상 최초
네덜란드 왕실 공식 환영식·국빈 만찬 행사…총리 단독 면담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ASML 본사 방문…반도체 공급망 안정 구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라고 1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일정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12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자리한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델란드 국왕이 지난 9월 19일 헤이그에서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환영식 직후에는 양국 관계자들의 공식 상견례를 위한 왕궁 리셉션이 열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담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 기념비에 헌화한 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함께 한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둔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함께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임직원들을 만난다. ASML과의 협력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만큼, 이 회장은 ASML 경영진을 직접 만나 장비 공급과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왕궁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만찬에는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각각 만찬사를 한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가 위치한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을 만난 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한다.

단독 면담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과 업무협약(MOU) 서명식이 각각 진행되며, 뤼터 총리가 주최하는 정부 오찬이 이어진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잇달아 방문한다.

헤이그는 1907년 제2차 만국 평화회의가 열린 곳으로, 고종은 당시 이준·이상설·이위종 특사를 만국 평화회의에 파견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왕궁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참전 용사·유족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우리 정부가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초청해 개최하는 답례 문화 공연이 열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네덜란드 국왕 부부와 함께 공연에 참석한 뒤 다음 날인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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