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중심 겨울철 독감 유행 본격화…작년 대비 3.3배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1 11:32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2주 연속 증가하면서 겨울철 독감 유행이 본격화됐다. 아동과 청소년 환자수가 올해 유행 기준(6.5명)의 15~16배에 달하면서 독감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7주차(11월 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의사환자 분율)는 45.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46주차(11월 12∼18일)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2023∼2024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의 약 7배, 지난해 같은 기간 13.9명에 비하면 약 3.3배 규모다.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에서 100.9명, 13∼18세에서 104.0명으로 가장 높았다. 각각 유행 기준의 15.5배, 16배다. 다른 연령대를 살펴보면 19∼49세 53.2명, 1∼6세 35.3명, 50∼64세 24.4명, 0세 20.5명, 65세 이상 11.8명 등이다.

전체 호흡기 검체 중 바이러스 검출률은 83.2%로 독감(32.4%)이 가장 비중이 컸다. 리노바이러스는 16.3%, 아데노바이러스 11.9%, 코로나19 9.7%,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5.7%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015명으로 전주(1611명) 대비 404명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러스성 입원환자는 1735명으로 독감 입원 환자가 42%로 가장 많고 리노바이러스 입원환자가 26.7%를 차지했다. 1주 간 독감 입원 환자는 728명으로 1주 전(434명)보다 68% 급증했다.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80명으로 이 중 96.4%(270명)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환자로 파악됐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발생은 8월 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주 간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43주 126명→44주 173명→45주 226명→46주 232명→47주 27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544명)보다는 적은 편이다.

한편, 질병청은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인 겨울철 유행 양상을 보임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동참하라고 당부하고 있다.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권도경 기자
권도경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