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60년…혁신 거듭, 이제 미래100년 향해 쏘자”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1 11:40
  • 업데이트 2023-1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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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정의선 양궁협회장, 기념행사
현대차그룹,1985년부터 후원
국내단일 종목 최장기간 기록
내년부터 阿에도 지도자 파견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양궁 리더 도약을 목표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 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 기록을 쓰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유관단체와 양궁실업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60년간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우리 양궁은 대중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할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혁신에 앞장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궁협회는 이에 맞춰 한국 양궁의 100년을 향한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양궁 문화 구축’을 지향점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쏘는 화살’(Aim Higher, Shoot Together)이라는 슬로건을 소개했다. 최고를 향해 성장하고,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양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양궁협회는 이날 정몽구 양궁협회 명예회장에게 대한양궁협회 회장 재임 당시 주요 사진들로 제작한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정 명예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양궁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장비 국산화 등을 이끌었다. 양궁협회는 또 1950년대 말 국내에 양궁 보급을 시작한 체육 교사 고 석봉근 씨와 김진호, 서향순, 김수녕 등 역대 메달리스트 및 지도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양궁 보급이 더딘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아시아를 넘어 내년부터는 아프리카 국가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하고,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은 1963년 국제양궁연맹 가입, 1983년 대한양궁협회 설립을 통해 발전했으며 ‘올림픽 최초 여자 단체전 9연패’ ‘올림픽 최초의 전 종목 석권’ ‘하계 올림픽 최초 3관왕’ 등의 기록을 쌓으며 세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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