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년 1억3000만원 돌파” 지금이라도 버스 타?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5 17:18
  • 업데이트 2023-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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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AFP 연합뉴스



기존 최고가는 2021년 6만9000달러
현재 4만 달러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2021년 기록한 6만9000달러로, 현재는 4만 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120% 이상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업계에선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지갑 업체 레저의 파스칼 고티에 CEO는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서 “(2023년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강세장에 대비하는 한 해였던 것 같다”며 “2024년과 2025년은 매우 희망적인 분위기”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0일 6만9000달러다. 이후 가상화폐 업계는 파산, 형사 재판 등 악재에 시달려 왔다.

한때 세계 최대 거래소였던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현재 7건의 사기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아 최장 징역 115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해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자금 세탁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미국 법무부와 43억 달러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상태다.

업계에선 이같은 사건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서며 길었던 ‘가상화폐 겨울’도 조만간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ETF 승인으로 이전엔 가상화폐에 손을 대지 않았던 대규모 전통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이라는 기대다. 고티에 CEO는 “ETF 승인은 비트코인이 주류가 된다는 걸 의미한다”며 “사람들이 기다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유지 주체인 채굴자의 작업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공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해 새로운 랠리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4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주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4월 가격 전망을 유지했다.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도 지난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4월까지 6만3140달러, 내년 말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트릭스포트는 “거시적 환경이 가상화폐에 강력한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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