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3칸 주차공간 차지 람보르기니…“장애인주차 신고 XX 누구냐”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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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차주가 장애인 구역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파트 지하주차장 3칸에 가로 주차를 한 람보르기니 차주의 행동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고급 차종이 가로로 주차된 사진과 함께 상황을 설명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노란 색상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3칸을 차지한 채 가로로 주차된 상태였다. 차주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신고를 당하자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가로 주차를 한 것으로 보인다. 차주는 항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A4용지에 인쇄해 앞유리 쪽에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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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주차 공간이 없는데 어디에다 주차를 하냐’, ‘장애인 주차 공간에 아침 9시까지 주차해도 된다면서 사진 찍어 30건 제보한 XX는 누구냐’라고 썼다. 또‘내 주차 공간 하나는 주고 나서 신고해라’, ‘내 집에 내 주차 공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라는 내용이 적힌 종이도 놓여 있었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 A 씨는 "예전에 경비실 앞 우루스 주차 사건이 있었던 아파트 단지"라고 자신이 사는 곳을 밝히며 "동일한 차종의 빌런이 또 등장했다. 차 번호를 확인하니 저번 그 차는 아니"라면서 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 9시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해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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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추가로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화가 난 그랜저 형님 등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속 그랜저는 우루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바짝 붙어 주차해 놓은 상태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좋은 차 탔으면 그에 맞는 품격부터 갖춰야", "개인 주차장은 개인 주택 가서 찾아라", "저 정도 차 살 사람이 주차공간 많은 고급 주택에는 못사나", "그랜저 형님 응원합니다"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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