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달 경기 도중 사망한 애덤 존슨. AP 연합뉴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목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한다.
IIHF는 5일(한국시간) "의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목 보호대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세 이하, 18세 이하는 이미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하며, 앞으론 성인 선수 역시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게 된다.
목 보호대 착용 의무 시점은 추후 정해진다. 목 보호대 물량이 여유 있게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스하키 목 보호대 착용 의무화는 지난 달 애덤 존슨의 사망 사건이 계기가 됐다. 노팅엄 팬더스 소속이던 존슨은 영국리그 경기 도중 맷 펫그레이브(셰필드 스틸러스)와 충돌했고 넘어지면서 펫그레이브의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여 숨졌다. 영국 경찰은 펫그레이브에게 고의성이 있었다면서 체포했다. 존슨은 미국 국적이며 2019년과 2020년 피츠버그 펭귄스 소속으로 북미아이스하키(NHL)에서 13경기에 출장했다. 존슨은 활동무대를 유럽으로 옮겼으며, 지난 8월 노팅엄에 입단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존슨 사망 사건 직후 영국 목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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