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박형준 시장, “부산, 엑스포 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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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산 사진기자단 제공


윤 대통령-박 시장 "부산 싱가포르 능가할 글로벌 허브 도시 만들자" 공감
국토부·해수부 장관 "가덕신공항·북항 재개발·부산 신항 지원" 약속도


부산=이승륜 기자



"이제 목표는 엑스포를 넘어 글로벌 허브 도시 육성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정부 부처 장관과 주요 기업 대표, 부산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꿈은 무산됐지만 대한민국이 하나 된 ‘원팀 코리아’의 유치과정은 전 세계로부터 대한민국과 부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도약을 견인할 남부권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이 물류와 금융, 디지털과 첨단산업 도시로서의 기반과 인프라 구축해야 한다"며 "국제적 기준의 자유시장 경제모델을 구축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글로벌 자유도시이자 글로벌 중추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을 목표 시점인 2029년까지 개항하고, 북항을 세계적 친수·비즈니스 공간으로 재개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또 "부산 신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도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은 부산을 세계적 수준의 허브 도시이자 남부권의 혁신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전면적인 규제혁신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부산이 세계인이 즐기고, 일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부산이 글로벌 수준의 관광, 휴양 환경, 교육이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 첫 단추는‘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조성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이달 중 꾸리고 관련 기본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별법에는 부산 전역을 규제 혁신·특례 지역(규제 프리 존)으로 만드는 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부산이 외국 자본·기업 유치와 관광·환경·교육 등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하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 성장을 위해서도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 이어 "관련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협의체 운영을 신속히 하겠다"며 "남부권의 성장동력이 될 지역현안 사업도 막힘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과 박 시장은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일대로 가 상인들을 응원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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