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정책의총 첫 참석… 총선 행보 본격화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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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핵심 사업 추진해온
이민청 신설 방안 직접 설명해
한 “통상 업무” 확대 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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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역할론’이 나오는 한동훈(사진) 법무부 장관이 6일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하면서 총선 채비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장관은 “통상 업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의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문화일보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에 대해서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청 설립은 외국인 노동력 유치 등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장관이 법무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한 장관은 정책 설명을 마친 뒤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이석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의 여당 의총 참석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한 장관이 여권 유력 주자로 떠오른 만큼 모든 움직임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한 장관이 이민청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대구와 대전, 울산 등을 도는 과정에서도 총선 출마를 앞둔 광폭 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은 한 장관은 “나에 대해 여러 입장이 많은 거 같은데, 의견에 대해 평가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의총에 참석해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설명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와 관련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한 장관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보폭을 넓히며 총선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초선 의원은 “여의도 시선에서는 아닐지라도 일반 대중에게는 매우 신선한 인물”이라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주류에서도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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