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도 세대교체… ‘오너3세’ 신유열 전무 승진, 경영 승계작업 속도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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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 단행
‘30년 회장 비서’ 류제돈 용퇴


재계 서열 6위 롯데그룹이 6일 오후 ‘변화와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신동빈(68) 롯데 회장은 ‘신상필벌’ 원칙에 맞춰 장기간 눈높이에 맞지 않은 성과를 보였거나, 비교적 나이가 많은 대표이사를 바꿔 더 젊은 인재에 기회를 주는 쪽으로 인사 방점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와 가시적인 성과·쇄신 의지를 보여준 대표는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롯데지주와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 인사안을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케미칼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사업을 맡으면서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보통 11월 말에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업계는 롯데물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 등 다수 계열사 대표이사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0년 넘게 고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비서를 맡았던 류제돈(63) 롯데물산 대표가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고려할 때 60세를 훌쩍 넘긴 대표와 고위직 임원들이 다수 퇴진하고, 1970년대생 ‘젊은 피’ CEO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로 인해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이자 1957년생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1961년생인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 등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이 연임하고, 정준호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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