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하러 집 비운 사이 아내 후배 성폭행한 남편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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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아내가 출산하러 집을 비운 사이에 아내 후배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아내의 후배를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수사가 시작되자 성폭행한 여성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나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20대 중반의 남성 A 씨를 직구속 기소했다. 직구속 기소는 검찰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기소 하는 절차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아내의 친한 후배이자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B 씨 등과 술을 마신 뒤 B 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의 아내는 출산으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사건이 송치된 지 일주일여 만에 피해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을 의아하게 여겨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확인 결과 B 씨는 A 씨로부터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 나올 때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듣고 처벌불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다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A 씨를 직접 구속한 뒤 그를 재판에 넘겼다. A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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