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 전국 최다 확보…日 오염수 대응 ‘이상무’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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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 마련된 이동형 해수 방사능 신속분석장비. 부산시청 제공



지난 6월부터 장비 7대 추가…총 21대
내년 장비 2대 추가…감시·분석 강화 예고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는 지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1대의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를 운영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 7대를 추가 확보한 결과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6월부터 해수 방사능 분석 강화를 위한 고정형, 선박 탑재형 무인감시망 장비 각 1대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고정형 해수 방사능 신속 무인감시망 장비는 지난 10월부터 가덕도 천성항 방파제에서 운영 중이다. 선박탑재형 해수 방사능 신속 무인감시망 장비는 이달 시 어업지도선 1대에 장착돼 운영되고 있다. 이 장비는 전국 최초의 고분해능 섬광검출기로, 기존 유사 장비보다 더 정밀하고 신속한 방사능 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고정형 해수 방사능 신속 무인 감시망 장비에 이어 해수 방사능 신속 무인 감시망을 구축하면서 보건환경연구원의 해수 정밀 분석과 함께 전국 유일의 해수 3중 감시 체계와 조기 경보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 가덕도 천성항 방파제에 설치된 고정형 해수 방사능 신속무인감시망 장비. 부산시청 제공

시는 이동형 방사능 신속 분석 장비 2대도 구축했다. 이 중 지난 6월 부산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 설치된 이동형 해수 방사능 신속분석장비 1대는 일본산 활어 차량 내 해수 방사능을 검사하는 용도로 쓰인다. 남항 관리사업소에도 자갈치시장 내 연안 해수를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한 이동형 해수 방사능 신속 분석 장비 1대가 지난 10월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또 수산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알파·베타·감마핵종분석기를 구축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감마핵종분석기 1대를 지난 6월 추가로 확보했다. 연구원은 이어 지난달 베타핵종분석기를 확보하고 이달 알파핵종분석기를 납품 받아 운영한다. 그 결과 시는 내년부터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할 때 기존 가능했던 감마 핵종 뿐 아니라 알파·베타 핵종(플루토늄, 스트론늄) 검사도 상시로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 원자력안전과와 수산자원연구소에 각각 방사능 신속 무인 감시망 장비 1대와 감마핵종분석기 1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까지 부산 연안 해수와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해수·수산물 방사능 분석 장비 추가 도입에 이어 내년에는 관련 감시·분석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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