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수출 3.3% 증가… 반도체는 4.0% 줄어

  • 문화일보
  • 입력 2023-12-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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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수출 157억9200만 달러
수출 회복세 연말까지 이어질듯
무역수지 -14억달러… 적자규모↓


12월 초순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수출 회복세가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8일)보다 하루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째 감소하다가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141.3%), 무선통신기기(18.0%),승용차(13.2%)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0% 감소했다. 1∼10일 기준으로 작년 9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1.3% ‘반짝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 비중도 16.0%로 1.2%포인트 감소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은 작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12.9%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7%), 홍콩(48.7%), 대만(13.0%) 등의 수출이 늘고 중국(-6.7%), 베트남(-0.9%)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1억9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3%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품목의 수입액이 24.6% 감소했고, 반도체도 14.8% 줄었다. 기계류(1.2%)와 승용차(3.6%)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4억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7억41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조업일수가 1일 부족함에도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수출 상승 모멘텀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과 자동차 수출 호조 등으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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