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가 우리카드를 앞세운 남자부의 인기 회복세에 힘입어 웃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 후 3라운드까지 전반기에 지난 시즌과 비교해 9.4% 증가한 총 26만512명의 관중이 남녀부 14개 구단의 경기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KOVO의 발표에 따르면 남자부 경기를 찾은 관중은 10만9709명, 여자부 경기를 찾은 관중은 15만 803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남자부가 1741명, 여자부는 2394명이다. 남녀부 모두 관중 동원력이 증가했으며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여자부의 관중 동원력이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여전했다. 다만 여자부가 14만9215명에서 1.1% 소폭 상승한 반면 남자부는 8만9969명에서 23.5%나 대거 상승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선보였다.
남자부의 관중 동원은 선두를 달리는 우리카드가 이끌었다. 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3267명)가 모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남자부 최다 관중 2위부터 5위까지 기록을 홈 경기로 세우며 성적과 관중 몰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부는 김연경 파워가 여전했다. 흥국생명이 1위부터 5위까지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싹쓸이했다.
V리그 현장을 찾는 관중이 대거 증가한 것과 달리 TV 시청률은 소폭 증가에 만족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동기 대비 0.02% 감소한 0.56%로 조사됐다. 관중 동원과 마찬가지로 우리카드가 남자부 TV 시청률 1위부터 4위까지 싹쓸이하며 새로운 인기구단으로 떠올랐다. 여자부는 0.10% 증가한 1.15%다. 여자부의 시청률 증가 영향으로 V리그 전체 시청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4% 증가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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