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올해 앨범’못 받다니”… 트로피에 술 ‘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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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제이지, 그래미 불공정 지적
K-팝도 후보서 빠져 편향성 논란

미국 음반업계의 거물이자 팝스타 비욘세(42)의 남편인 제이지(54)가 그래미 시상식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면서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사진)이 포착됐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K-팝이 후보에서도 배제되는 등 또다시 불거진 편향성 논쟁에 불을 댕긴 셈이다.

5일(현지시간) 각종 SNS상에는 전날 열린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상을 받은 제이지가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에 코냑을 부어 마시는 모습이 게재됐다. 권위를 앞세워 경도된 시상식을 해왔다고 평가받는 주최사인 레코딩 아카데미를 향한 제이지의 비판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제이지는 수상 직후 “그녀(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 모두가 그걸 바로잡길 원한다”는 날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