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 총괄 기획재정부 출신 총선 출마 희망자는 누구?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2 07:27
프린트
최경환 전 부총리,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다수

우리나라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들이 4월 총선에 대거 출마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끈다. 기재부 출신은 국가 경제를 총괄한 경험이 있어 국정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예산·세제·거시경제 등 경제 분야를 포함한 사실상 국정 모든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이 눈에 띈다. 최 전 부총리는 경북 경산에서 17대 국회부터 4선을 한 ‘토박이’로 이번에 당선되면 5선 고지를 달성하게 된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북 경산역 광장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 좌장’으로 불리며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 불렸던 최 부총리는 현지에서 "(박근혜)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을 빼앗긴 저 자신을 책망하며 묵묵히 정치적 책임을 떠안았다"고 반성문을 쓰면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사나이답고 선이 굵은 스타일의 정치를 해온 최 부총리의 ‘권토중래(捲土重來)’ 시도에 지역 여론도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리’를 바탕으로 큰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해온 최 전 부총리의 출마에 지역 유권자들이 과연 화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동안 정권의 부침 속에서도 요직을 두루 섭렵해온 대표적인 경제 관료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그동안 계속 빼앗겨 온 수원을 되찾기 위해 긴급 투입한 ‘에이스 중의 에이스’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지역 주민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문규 예비후보 제공

그는 수원에서 세류초·수성중·수성고를 나온 ‘토박이 중의 토박이’로, 자신이 태어난 팔달구(수원병)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방 전 장관은 수원 토박이 출신답게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등도 수원에 상당한 ‘연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원 병이 ‘험지 중의 험지’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어떨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방 전 장관은 경제 분야 중에서도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수도권의 주거, 교통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 분야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 전 장관의 경력은 선거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총선에서 경남 진주시 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기재부 세제실장(1급)을 역임했다. 세제뿐만 아니라 예산 쪽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경남 경제부지사를 지내 지역 사정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의 인사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밖에 여당인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달성군에서 출마하는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선에 나서겠다는 예비후보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추 전 부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3선 의원이 되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해동 기자
조해동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