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부터 5만 원대 ‘청년 기후동행카드’ 출시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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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27일 시행된 이후 첫 번째 월요일인 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청년 할인 혜택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이라면 일반권보다 약 12%가 더 할인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청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관계없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과 5만8000원으로 적용된다. 이는 기본 가격대(6만2000원·6만5000원)보다 약 12% 할인된 가격이다.

시범사업 기간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이달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을 이용하고, 7월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할인 금액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 실물카드의 경우 카드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물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은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연령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된다.

환급은 월 단위로 이뤄진다.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 대해서만 환급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6월 30일에 충전했다면 7월 29일까지 사용을 마쳐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범 기간 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7월 본사업부터는 5만 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한 청년 권종이 배포된다.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 및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청년 권종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실물카드의 경우 7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 청년 권종이 별도 출시·판매된다. 기존 사용하던 일반카드 역시 청년 권종 옵션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청년 할인 적용으로 연간 350억∼360억 원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1인 1카드’ 원칙에 위배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할인 대상자 본인이 등록한 모바일·실물카드 중 하나의 카드에만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구매와 사용 단계에서 시스템적으로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계도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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