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다른 나라보다도 영화 열정 넘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듄’주연 티모테 샬라메 내한

“제 이름은 티모테 샬라메이고, 제가 맡은 역할은 폴 아트레이데스입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20대 남자 배우이자 세계적인 스타 티모테 샬라메(사진)의 첫마디는 의외로 통성명을 포함한 자기소개였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샬라메를 포함해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 등 영화 ‘듄: 파트2’의 주역을 만났다.

샬라메는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라며 “한국에서 ‘듄: 파트2’가 영화적 평가를 받으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빌뇌브 감독도 “한국은 시네필(영화광)의 나라”라고 거들었다. 샬라메와 빌뇌브 감독은 간담회 도중 ‘듄친자’(듄에 미친 자들)를 한국말로 소리내 말해보기도 했다.

‘듄: 파트2’는 프랭크 허버트의 전설적인 SF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 먼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한순간에 가문이 몰락한 폴(티모테 샬라메)이 사막 부족 프레멘의 동지에서 지도자, 더 나아가 숭배의 대상이 되며 제국과 충돌하는 이야기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