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테니스황제 신네르, “가족 같은 코치진 있어 든든”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4 06:03
  • 업데이트 2024-02-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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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호주오픈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 AP 뉴시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기세가 무섭다.

신네르는 지난 달 28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지난 19일 ABN 암로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회 연속 우승. 신네르는 이탈리아인으로는 역대 최고인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특히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호주오픈 4강전까지 조코비치에 3연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를 대신할 새로운 테니스황제 후보로 부상한 신네르에겐 든든한 우군이 있다. 가족 같은 팀, 특히 시몬 바뇨치(이탈리아)와 대런 케이힐(호주) 코치다. 2001년 8월 16일생인 신네르는 13세 되던 해부터 테니스에 전념했고 첫 코치는 리카르도 피아티였다. 그는 조코비치의 코치 출신이다. 신네르는 그런데 2022년 2월 피아티 코치와 헤어지고 바뇨치 코치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5개월 뒤 케이힐 코치가 합류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얀니크 신네르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시몬 바뇨치(왼쪽)와 대런 케이힐 코치. 2023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됐다. ATP투어 제공



바뇨치 코치는 신네르의 장단점을 훤히 꿰고 있다. 신네르가 어렸을 때부터 눈여겨봤기 때문. 바뇨치 코치는 “신네르는 14세였을 때부터 내가 지도하던 선수들과 경쟁했다”면서 “신네르는 예나 지금이나 발전하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케이힐 코치는 남자 전 세계 1위 레이턴 휴이트(호주)와 안드레 애거시(미국)의 코치를 맡은 이력이 있다. 케이힐 코치는 특히 분석력이 탁월하다. 케이힐 코치는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3개 메이저대회(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케이힐 코치는 “내 역할은 신네르가 가고자 하는 곳(세계 1위)에 데려가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네르는 바뇨치, 케이힐 코치를 무척 신뢰한다. 신네르는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가족 같은 팀”이라면서 “우리는 일할 때(경기와 훈련)는 물론 저녁과 아침 식사를 포함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귀띔했다.

신네르는 바뇨치, 케이힐 코치와 손을 잡은 뒤 기량을 활짝 꽃피웠다. 2023년 64승 15패에 4차례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처음으로 상금 300만 달러를 넘겨 829만8381달러(약 110억 원)를 손에 쥐었다. ATP투어가 바뇨치, 케이힐 코치를 2023년의 지도자로 선정한 이유. 그리고 올해 신네르는 생애 최고가 아닌, ATP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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