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마’의 사랑 덕에 지금의 내가 있어… 꼭 보답할게, 늘 곁에 있어줘”[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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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 경북교육감賞 송정초 강은후 학생

함마! 나는 함마의 하나뿐인 손자 은후야!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정성스럽게 나를 돌봐주는 할머니가 마치 엄마같이 느껴져서 내가 ‘함마’라는 말을 지었잖아.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 지은 것 같아!

나는 함마가 나를 정말 특별히 애써서 키워줬다는 걸 많이 느껴. 내가 어릴 때 좀 유별나게 굴고, 밥도 잘 안 먹고, 까다롭게 할 때도 함마는 아이가 똑똑해서 그런 거라면서 항상 좋게 이야기를 해주고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었지?

어린이집도 안 간다, 유치원도 안 간다고 해서 함마를 힘들게 할 때도 함마는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었어. 기억나? 내가 어린이집에 안 갈 때는 집에서 나를 사랑으로 돌봐주고, 5살인가 6살인가 울면서 다니던 유치원을 일주일 만에 안 가겠다고 했을 때도 함마는 야단치지 않고 “은후는 학교 가면 정말 잘할 거야. 유치원은 7살에 가자” 하면서 나를 달래주었어. 함마 덕분에 나는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고, 함마의 말처럼 학교에서는 칭찬받는 모범생이 됐어! 모두 함마 덕분이야. 함마, 정말 고마워!

내가 친구들과 못 어울릴까 봐 늘 내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고 잘해준 덕분일까?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도 좋아지고 반장과 전교 부회장까지 하게 됐잖아?

만약 함마의 사랑이 없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함마, 앞으로도 늘 내 곁에 있어줘!

함마가 뉴스를 보며 사회, 정치 이야기 같은 걸 많이 해준 덕분인지 어느새 내가 먼저 관련 기사를 찾아보기도 하고, 책도 찾아보며 우리나라 지리와 지도, 정치,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어. 함마가 아니었다면 잘 몰랐을 거야.

함마, 나는 함마가 건강해서 너무 좋아. 지금처럼 내 모든 일에 간섭해주고 좋은 길로 이끌어 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함마가 계속 건강해야 해. 함마의 유일한 손자이기에 나한테 특별히 함마가 잘해준 것처럼 나도 함마가 너무 소중해서 잘해주고 싶어.

함마, 내가 이제 많이 컸어. 힘들거나 일이 많을 때는 나에게 꼭 도움을 요청해줘.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것, 분리수거, 청소하기 같은 것들은 내가 많이 할게. 함마가 나에게 제일 바라는, 건강하게 크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할게.

함마가 나에겐 준 사랑이 너무 커서 나도 함마에게 꼭 보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마음을 나눠주는 사람이 될게. 함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사랑해♡♥

함마의 유일한 손자 강은후 올림

문화일보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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