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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최상목에 법원난동 ‘6시간 늑장보고’ 논란
지난주 ‘40억 로또’ 당첨자는 파주 사는 태국인
막걸리 열풍의 진원지는 한국 아닌 일본
“여객기 참사·계엄·난동 트라우마… 섣부른 위로, 극복 도움 안된다”
민화 한점 술 한잔… 동해바다서 한해를 다짐하다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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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6건
생성일 2016-12-22
늘 응원하고 제 편이셨던 할머니… 우리 꿈속에서 다시 만나요
To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셨던 할머니께. 할머니 오랜만이에요. 저 막내 손녀 시현이! 벌써 할머니가 떠난 지 6개월이 넘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할머니가 없는 내 삶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나를 응원해주시고 제 편이 되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픈 와중에도 나
문화일보
2025-01-22 09:06:55
말에도 유통기한이 있대요… 사랑하는 엄마, 앞으론 표현할게요
To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 엄마, 저는 어릴 적에 화려하고 자기를 뽐내기 바쁜 꽃들보다 수수한 민들레를 더 좋아했어요. 민들레는 차가운 아스팔트 길에서도, 아이들이 우르르 나와 혼잡한 학원 길에서도, 뿌연 먼지가 가득가득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던 운동장에서도 묵묵히 자신만의 수수한 꽃내음을 품고 피�
문화일보
2025-01-15 09:26:18
한국 적응토록 도와준 한국어 선생님… 언제나 함께해주세요
세계 최고의 한국어 선생님께. 선생님, 이 편지를 통해서 제가 처음 한국에 왔던 날부터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 온 첫날 선생님을 만났을 때 사실 저는 매우 긴장했어요.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걱정도 했고, 한국의 모든 것이 낯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
문화일보
2025-01-08 09:15:21
괴롭힘 당한 얘기 들어주고 ‘마음 괜찮니’ 다독여주신 선생님
저를 보살펴주신 감사한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김수민이에요. 새 학기가 시작되었던 3월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는 기쁘고 슬프기도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참 많았다고 생각해요. 운동회를 하기 전 학기 초에 있었던 일을 혹시 기억하고 계시는가요? 저는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제가 느꼈던 �
문화일보
2024-12-18 09:21:49
“밥은 먹었니?”… 아프실때도 제 걱정만 해주신 나의 할머니
To. 나의 수호천사 같은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할머니가 저와 동생을 늘 부모님처럼 보살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편지를 쓰게 됐어요. 부모님께서 출장 가셨을 때, 하필이면 제 체험학습 날이었어요. 저는 도시락을 어떻게 싸가야 할지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오셔서 이른 새벽부
문화일보
2024-12-11 09:16:55
항상 자전거 태워주시는 할아버지… 저를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To. 나의 멋진 자전거 기사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할아버지의 개구쟁이 손자 민재예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엔 저 데리러 오는 길이 힘드시죠.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마중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이것 말고도 감사한 일이 셀 수 없이 많아 오늘 편지를 써봅니다. 저는 학교나 학원을 마치
문화일보
2024-12-04 08:04:36
불안해도 즐거워도… 날 잘 다스려준 ‘나의 마음’ 고마워
나 그리고 나의 마음에게 나 그리고 나의 마음아. 지금까지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줘서 고마워. 항상 내 마음이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누군가와 싸워 힘들 때, 짜증 날 때, 슬플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 힘이 들 때, 항상 네가 내 옆에 있다는 생각에 난 저절로 힘이 나곤 해. 그래서 정말 온 �
문화일보
2024-11-27 08:56:23
아빠 쓰러진 뒤 소중함 깨달아… 무뚝뚝한 딸이라 죄송해요
아빠에게 아빠,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마지막에 본 것처럼 지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이 편지를 아빠에게 쓰게 된 건 아빠한테 정말로 감사해서예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아빠가 쓰러졌다는 소식은 17년 인생에서 들었던 말 중 가장 충격적인 말이었어요. ‘그렇게 끙끙 앓다가 결국 입
문화일보
2024-11-20 09:00:10
“내가 받은 감동, 돌려줄래요”… 올해 감사편지 18만6553통
“선생님의 격려 덕분에 발에 차이던 돌멩이였던 제가 어느새 단단한 다이아몬드가 돼 있었어요. 이번엔 제가 ‘선생님은 제 마음속 가장 빛나는 다이아몬드’라고 말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최빛찬 인천 용정초 5학년·교육부 장관상) “중학교 때 속을 썩였던 나를 엄마·아빠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인지현 기자
2024-11-13 09:00:11
묵묵히 학교 청소해주시던 할아버지·할머니… 늘 건강하세요
학교를 청소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첫 개학식 날부터 들뜬 학생들 사이에서 빗자루를 들고 그 사이사이를 힘겹게 오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저마다 친구를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실수로 빗자루를 짓밟거나 애써 모아둔 먼지들을 금방 주변으로 흐트러뜨렸죠. 그래도 아무 말
문화일보
2024-11-06 09:03:38
우연히 접한 작가님의 영상… 무의미하던 제 삶에 빛이 됐어요
TO. 존경하는 사진작가 오 작가님께. 오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오 작가님을 존경하는 한 학생입니다. 그동안 작가님께 감사한 것도, 드리고 싶은 말도 너무 많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었습니다. 그날 전 평소처럼 아무 생각 없이 알고리즘에 뜨는 영상들을 보며
문화일보
2024-10-30 09:01:06
학업도 중단한 내게 새 삶을 준 강아지… 앞으로도 서로를 지켜주자
To. 우리 집 막내 강아지 티티에게 티티야, 안녕. 언니야. 평소 너한테 고마웠던 게 많아서 편지를 쓰려고 해. 네가 사람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언니의 마음만큼은 알아줄 거라고 믿어. 처음 너를 우리 집 가족으로 반길 수 있게 된 건 언니가 중학교 1학년일 때였어. 언니가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나누기
문화일보
2024-10-23 09:14:22
70세 만학도에 베풀어준 은혜… 항상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To. 선생님께.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안녕하세요. 우리 선생님께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글로 다 전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 속에 삼 년의 중등 생활은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저희 학생들을 배려해주시고 바쁘신 중에도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
문화일보
2024-10-16 09:00:17
회복실서 깨어났을 때 눈물 왈칵… 옆에 있어줘서 감사해요
TO. 회복될 수 있게 도와주신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엄마! 저 혜미예요. 친구들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있을 시간에 저는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지금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그리고 엄마 인생에서도 잊을 수 없는 날, 기억나세요? 제가 할 일을 잘해 보상으로 함께 가주신 첫
문화일보
2024-10-08 09:22:56
화장실 가면 늘 다독여주던 ‘청소 이모’… 꼭 다시 만나요
TO. 이름 모를 청소 이모에게 안녕하세요? 이모께서는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모가 제게 잊을 수 없는 분이라 이렇게 ‘감사편지’까지 쓰게 됐어요. 예의상 인사로 시작했던 이모와 저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처음엔 제 이름도 잘 못 기억하시길래 ‘이렇게 스치는 인연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문화일보
2024-09-25 09:02:35
할머니께 받은 사랑 그대로… 세상에 온기 나누는 사람 될게요
아주 특별한 나의 파트너, 할머니께. 저의 모든 기억이 시작되는 처음은 할머니였어요. 어린이집 재롱잔치며, 학부모 동반 수업에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많이 제 곁에서 보호자 역할을 해주셨죠. 처음 가는 태권도 학원도, 피아노 교습시간에도 할머니가 늘 곁에 계셨어요. 어릴 적 제게 할머니는 예상치 못한 변덕
문화일보
2024-09-11 09:16:08
어릴 때부터 건강 지켜주신 원장님… 하늘나라선 아프지 마세요
TO. 하늘에 계신 소아과 원장님.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 해인이에요. 벌써 절 잊으신 건 아니죠?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데 원장님께서 계신 그곳은 어떤가요? 전 아직도 원장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그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말 오랜만에 아파트 단지 안에 야시장이 열렸어요. 저는 �
문화일보
2024-09-04 08:58:36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소방관님들은 우리들의 영웅
TO. 나라를 지켜주시는 위대한 소방관님께 뜨거운 불길과 맞서는 소방관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온남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윤서라고 해요. 우리나라 평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이 편지를 쓰게 됐어요. 요즘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 중이라고
문화일보
2024-08-28 09:12:42
우리 마을 안전·행복 지켜주시는… ‘숨은 영웅’ 경비아저씨
TO. 반석마을 경비원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반석마을에 살고 있는 이민주라고 합니다. 초록우산이 진행하는 감사편지 공모전 소식을 듣고 저는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 지난해 겨울 우리 동네에 눈이 왔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와서 꽤 많이 쌓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8시에 �
문화일보
2024-08-21 09:03:54
갈때마다 밝은 에너지 주는 ‘기분좋은 편의점’… 정말 고마워요
TO. 편의점 직원분께. 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하시나요? 기억 못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일주일에 2번 정도 편의점에 들러 간식을 사 가는 최이안이라고 합니다. 제가 편의점 문을 열고 처음 방문했던 날, 저를 보며 밝게 인사하고 맞이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텐데
문화일보
2024-08-14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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