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단일화 반발’ 이상헌,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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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울산 북구에 출마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이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 총선 후보를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이 탈당한 건 앞서 김영주·이수진·박영순·설훈 의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재선인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야욕과 탐욕으로 가득 찬 단일화는 정당성을 잃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진보당 윤 후보에게 주민의 정당한 선택을 받을 절차인 경선을 제의했지만, 결국 윤 후보는 진보당 중앙당을 핑계로 답변을 회피했다"며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주장하지만, 민주적 절차와 민심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울산 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현명한 판단력을 가진 주민 여러분들이 많다"며 "30여 년의 민주당 외길 인생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당을 떠나는 만큼 제 가슴속에 상처를 품고 깊은 고민과 많은 반성, 그리고 울산 북구의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총선 승리 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은 저 혼자 잠시 떠난다. 저의 보좌진들과 지역에서 함께할 선출직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단 한 명도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30년 민주당 외길에서 처음으로 당을 떠나지만 가슴에 민주당을 새기고 살아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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