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이재명의 야권 위성정당’ 직격… “경기동부연합 대표와도 같은 발상이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8 11:51
프린트
친북·종북 최소 7명이 안정권

4월 국회의원 총선거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야권의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할 인사들의 면면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는 국민의미래와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 논란을 피하기 위해 ‘민주개혁진보연합’이라는 틀을 통해 비례대표의 문을 개방했고, 조국신당 등 야권에 기반한 정당도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친북·종북 인사가 국회의원이 되는가 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실패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나 강성 야권 인사들도 대거 국회에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마포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은 28일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가칭)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결국 경기동부연합의 대표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등에서는 최소 7명의 친북·종북 인사가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꾸린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연합정치시민회의에서 추천하는 후보 10명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종북 논란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주축이 된 민중당이 이름을 바꾼 진보당은 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다. 그리고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주축이 된 ‘국민후보’는 모두 4명이 배정된다. 이들에 대한 심사는 박석운·조성우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맡는다. 박 위원장은 보수정부 반대 시위에는 모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사이고 조 위원장은 이적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에서 활동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당선권 7명의 후보는 종북 적어도 친북 인사가 선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은 4년 전 최강욱 전 의원, 김의겸 의원 등의 원내 진입 통로가 된 열린민주당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입당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나윤석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