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경기 무패’ 레버쿠젠…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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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



분데스리가서 19승 4무 기록
UEFA 유로파리그서도 펄펄
짜임새 있는 조직력 최대강점


바이어 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904년 창단 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마인츠를 2-1로 꺾고 올 시즌 33경기 무패로 이 부문 역대 1위였던 바이에른 뮌헨(2019∼2020시즌 32경기 무패)을 밀어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경기를 치러 1번도 패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선 19승 4무(승점 61)이며, 2위 뮌헨은 승점 53(17승 2무 4패)이다. 레버쿠젠은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무패는 레버쿠젠이 유일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은 2패(18승 6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는 1패(20승 5무),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인터 밀란은 1패(22승 3무), 프랑스 리그1의 1위 파리 생제르맹은 1패(16승 6무)를 안고 있다.

레버쿠젠은 공수의 조화가 돋보인다. 팀 최다득점 2위(59골), 팀 최소실점 1위(16골).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가장 큰 무기. 팀 내 최다득점자(10골)인 최전방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수인 보니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출장한 적이 없다. 레버쿠젠은 보니페이스 없이 치른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를 거뒀다. 7경기 득점자는 무려 10명이나 된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골을 터트린 셈. 7경기 팀 득점은 13골이며, 수비수가 절반이 넘는 7골을 합작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사비 알론소 감독은 2022년 10월 취임한 뒤 레버쿠젠의 체질을 바꿨다. 높은 볼 점유율을 추구하면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게 장기. 최근 7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점유율은 평균 63%였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2004∼2009), 레알 마드리드(2009∼2014), 바이에른 뮌헨(2014∼2017) 등 명문 클럽을 두루 거쳤다. 다양한 빅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중위권에 맴돌던 레버쿠젠을 지지 않는 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레버쿠젠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등 다수의 빅클럽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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