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라면, 인기 펄펄… 1월 수출 9조5200만달러로 동월 기준 ‘역대 최고’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2:09
  • 업데이트 2024-02-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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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컵라면이 진열돼 있다. 박윤슬 기자



전년동월 대비 39.4% 늘어
2015년부터 9년째 증가세


지난해 라면 수출액(9억5200만 달러·약 1조2713억 원)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새해 첫 달에도 라면 수출액은 40%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전체 수출액은 1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라면 수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24.4% 늘어난 9억5200만 달러로,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수출액과 물량(24만4000t)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승용차 5만3732대를 수출한 금액과 맞먹으며, 수출 물량은 봉지라면(120g) 약 20억 개에 해당한다.

올해 1월에도 라면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8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9.4% 늘었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 11월(9100만 달러)에 올렸다. 지난해 9월(9000만 달러), 6월(8900만 달러), 10월(8800만 달러) 등 2∼4위 모두 지난해 하반기에 달성하는 등 라면 수출액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라면이 수출된 국가는 132개국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작성하며 라면 수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22.6%)·미국(13.3%)·네덜란드(6.4%) 순이었다. 중국과 네덜란드 등 27개국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울 만큼 세계시장에서 라면의 수출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73개국 수출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기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한 라면이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라면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영화 오브제에서 먹방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식품을 넘어 문화상품의 하나로 세계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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