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침공’ 우려 속 연안 방어 강화…日도 ‘해상수송군’ 신설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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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가오슝현 쭤잉 해군기지에서 실시한 훈련에 쾌속정 2척이 참여하고 있다.연합뉴스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군 침공에 대비한 ‘연안작전지휘부’ 창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위대도 오키나와(沖繩)섬 및 대만 동쪽의 도서 지역에 자위대원과 물자를 수송하는 ‘자위대 해상수송군’(가칭)을 신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전날(2월 29일) 대만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군이 연안작전 부대와 대함 미사일 부대를 주력으로 하는 연안작전지휘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함 미사일의 경우 슝펑-3 대함 미사일, 슝펑-2 미사일, 슝성 순항 미사일 등 연간 생산량이 201기에 달한다. 슝성 순항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200㎞에 달하며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중국의 싼샤(三峽)댐을 타격 가능한 슝펑-2E 개량형 순항 미사일이다.

같은 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자위대가 내년 3월 해상수송군을 신설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위대는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규슈(九州)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지는 난세이(南西) 제도의 방위력 강화를 목적으로 군을 새로 만든다. 이 부대는 혼슈 서부 히로시마현 구레(吳)시에 있는 해상자위대 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10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중·소형 선박을 각각 1척씩 운영하고 오는 2028년 3월까지 최대 10척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형 선박은 섬과 본토를 오가고, 소형 선박은 항만의 수심이 얕은 섬들 사이를 다니게 된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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