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 동원 의혹…경, 사실여부 조사 및 법률 검토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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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 동원 의혹…경, 사실여부 조사 및 법률 검토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 의사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3일 예정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강요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의사 총궐기에 제약회사 영업맨 필참이라고 해서 내일 파업 참여할 듯’ ‘뒤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 다 밀어준다고 함’ ‘거래처 의사가 내일 안 나오면 약 바꾸겠다고 협박해서 강제 동원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혔다.

경찰은 온라인에 이러한 글이 다수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 검토에 나섰다. 경찰은 의사가 업무상 ‘을’의 위치인 제약회사 직원에게 집회 참여를 요구했다면 형법상 강요죄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아직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는 아니지만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 중"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후 명백한 불법 행위가 확인되거나 고소·고발 등 수사 단서가 있으면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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