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행안부 3·1절 포스터에 “처음에는 가짜라고 생각”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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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의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尹 3·1절 기념사에 연일 공세…"대일 굴종외교 참담"



행정안전부가 3·1절을 맞아 제작한 카드뉴스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각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처음에는 가짜라고 생각했다. 정신 나간 것이 아닌가!"라고 행안부가 만든 홍보물을 비판했다.

해당 홍보물에는 3·1 운동을 "1919년 3월 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만주, 한국, 일본 등에서 일어난 대규모 항일 독립운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시작됐다. 하얼빈에는 임시정부가 머문 적이 없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1919년 4월 11일에 수립됐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행안부가 게시했다가 삭제한 3·1절 관련 카드뉴스. 연합뉴스

행안부는 해당 홍보물을 내리고 "역사적 오류를 확인하고 삭제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행안부의 홍보물 논란에 대해 "광복 이전의 독립운동사를 폄훼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의도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해프닝은 결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는 역사를 재단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도 "노골적으로 극우 친일의 면모를 드러냈다"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색깔론과 대일 굴종 외교로 뒤덮인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참담 그 자체"라며 "심지어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새 세상’을 운운하며 ‘일본에 역사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또다시 내비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시도부터 노골적인 이승만 대통령 띄우기까지 갈수록 어처구니가 없다"며 "누구도 독점한 적 없는 역사를 윤 대통령은 마음대로 재단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선형 기자
정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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