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기SUV ‘폴스타 3’… 中공장서 본격 생산 돌입[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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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일정 곧 확정 공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대형 전기 SUV인 ‘폴스타 3’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폴스타는 중국 칭다오 공장(사진)에서 폴스타 3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중반부터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도 추가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초기 생산 테스트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CEO는 “폴스타 3의 생산 시작은 폴스타가 하나의 차량을 판매하던 ‘원 카 컴퍼니(One-car company)’에서 ‘스리 카 컴퍼니(Three-car company)’로 성장하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자 이정표”라며 “또한, 우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위치한 공장에서도 출시 준비를 완료하며 폴스타 3 생산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스타 3는 두 대륙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폴스타 모델로 북미부터 유럽, 아시아에서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폴스타 3는 폴스타의 플래그십 SUV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폴스타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폴스타 3는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대 517마력, 910뉴턴미터(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111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국제표준배출가스측정방식(WLTP) 기준으로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중앙 집중식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폴스타 3와 4가 출시되는 올 상반기부터 폴스타는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