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의대에 ‘증원신청 공문’ 재발송…“4일이 제출기한”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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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교육부, 대학에 “4일까지 신청 안하면 증원 없다” 강경 입장
의료계는 “대학이 신청 자제해달라” 호소



교육부가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전국 40개 의대 운영 대학에 재차 발송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정해진 기한 안에 증원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임의로 증원해주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의대 학장·의대생 등은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에 대한 의사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상당수 대학이 증원 희망 규모를 교육부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을 조정하고자 할 경우 3월 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40개 대학에 보낸 바 있다. 교육부가 일주일 만에 이를 재발송 한 것은 기존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2000명 증원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은 대학의 의대 정원을 임의로 늘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 가운데 증원 규모와 관련해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교수진, 부속병원 등 사이에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교육부와 각 대학에 증원 신청 연기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총장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신청 요청을 자제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가 강경한 입장인데다 대학들도 학교의 위상이나 의대 교육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대부분의 학교가 총장의 결정 하에 증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현 기자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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