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 리어카 끄는 할머니 본 순간 경찰이 한 행동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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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 연제터널에서 경찰이 리어카를 끌던 70대 할머니를 발견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부산경찰 유튜브 영상 캡처



갓길도 없는 어두운 터널 안에서 위험천만하게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가 경찰에 구조되는 긴박한 순간이 공개됐다.

최근 경찰청 유튜브에는 지난 1월 부산 연제구 연산터널 안에서 찍힌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부산연제경찰서 교통안전계 전재하 경사는 편도 2차선의 연산터널 1차로를 지나던 중에 터널 중간 부근 2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는 노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당시 터널을 어두웠고 주변 차들은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할머니 옷도 어두운색이라 잘 보이지 않았다. 전 경사는 곧바로 사이렌을 울려 도로교통을 통제하며 다른 차량의 감속을 유도했다.

전 경사는 할머니 앞에 순찰차를 세운 뒤 리어카를 직접 터널 밖으로 끌고 달려 나왔다. 이후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운 후 터널 밖 보행로에 하차시켰다. 할머니에게 주의도 당부했다.

전 경사는 "연산 터널이 곡선도로라 추돌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면서 할머니를 먼저 발견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터널은 이전에 사망사고와 충돌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사고 발생이 많은 터널 내 긴급상황에서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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