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 남구 장난감 도서관. 광주 남구청 제공
구립 방젯골·아이사랑 2곳 회원 2000명 돌파 눈 앞
광주=김대우 기자
"아이가 비싼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써 난감했는데 장난감도서관 덕분에 한시름 덜었습니다." 광주 남구가 설립한 구립 장난감 도서관이 인기다. 매년 회원들이 큰 폭으로 늘어 2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4년 방림1동에 방젯골 장난감도서관, 2017년 양림동에 아이사랑 장난감도서관을 각각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들 장난감도서관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한다. 연간 연회비는 2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유공자, 1∼3급 장애인, 한부모 가장, 두 자녀 이상 가정, 다문화 가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입소문이 나면서 이들 장난감도서관 2곳의 회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방젯골 장난감도서관은 지난 2021년 714명에서 2022년 807명으로 93명 증가했고 2023년에는 983명으로 전년보다 176명 늘었다. 아이사랑 장난감도서관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도별 회원 수가 각각 808명, 900명, 972명으로 증가했다.
회원 수가 늘면서 장난감 대여 건수도 증가했다. 방젯골 장난감도서관의 경우 580종의 장난감 1118점을 보유 중인데 지난해 대여수는 4279개에 달했다. 484종, 768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사랑 장난감 도서관도 같은 기간 장난감 3634개 대여실적을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어 장난감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장난감 놀이터로서 손색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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