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일원서 야생화·분재·호수 ‘눈 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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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

청주=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충북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 ‘영춘제’(사진)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문화·예술 청룡의 품 안에(가제)’를 주제로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가 재배한 야생화, 분경을 비롯해 수목분재, 바위솔 작품 600여 점, 솟대·현대서각 300여 점이 헬기장 및 본관 주변과 낙우송길 등 곳곳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충북 농업기술원의 화훼 작품과 야생화 작품 150여 점도 전시된다. 공연, 이벤트,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울림마당에서는 도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가수, 국악, 통기타, 마술, 성악, 댄스, 퓨전 공연 등이 주말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군악대 공연, 무술시범과 가족·어린이를 위한 게임, 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꽃차시음, 캐리커처, 네일아트, 공예체험 등 즐길거리 역시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목판화의 거장 김준권 화백의 판화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4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대통령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청남대에 꼭 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