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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김치산업 실태 보고서
조달방법은 24%만 “직접 담가”
71% “식당서 원산지표시 확인”
국내 10가구 가운데 4가구에선 자녀가 김치를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치를 담그는 가구보다 김치를 사서 먹는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2022년 기준) 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가구 3183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녀를 꼽은 응답이 40.9%에 달했다. 이어 본인(15.3%), 배우자(12.7%),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5.6%),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2.5%) 등 순이었다.
가정에서 김치를 먹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그 이유로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30.8%)가 가장 많았고 ‘김치 냄새를 싫어해서’(16.6%), ‘김치가 맛이 없어서’(16.5%), ‘염분이 많을 것 같아서’(14.1%) 등이 뒤를 이었다. 김치 조달 방법은 ‘상품김치 구입’이 30.6%로 가장 많고 ‘부모·형제 등 가족에게서 얻었다’(28.8%), ‘직접 담갔다’(24.7%) 등 순이었다.
외식·급식에서 제공하는 김치를 먹을 때 김치 주요 원료의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다는 응답은 71.6%에 달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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