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검안 결과 상세불명의 내출혈
“부검해도 과로사 판단 쉽지 않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재직 중인 40대 교수가 사인을 알 수 없는 내출혈로 갑자기 숨졌다. 의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과로사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찰은 “확인이 쉽지 않은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4시 30분 A(40대) 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검안의 확인 결과 사인은 상세불명의 내출혈로, 경찰은 여러 상황을 볼 때 범죄나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 A 씨가 전공의 파업 여파로 과로사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경찰은 해당 내용은 수사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이 있을 때만 부검을 한다”면서도 “부검을 하더라도 과로와 관련성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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