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제공
AI ‘마링이’ "하루 종일 힘드셨군요"
일기를 쓰면 인공지능(AI)이 공감하는 답장을 보내주는 앱에 6개월 만에 2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마음 관리 플랫폼 ‘답다’가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이달 중순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앱 다운로드는 2만2000여 건, 앱 방문자가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입 전환율’은 약 86%로 집계됐다. 앱에 누적된 일기는 9만2000여 건이며 가입자 1인당 매주 평균 2.8개 일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마켓별 ‘답다’ 평점은 앱스토어가 4.9, 플레이스토어 4.7에 이른다.
가입자가 110여 개 감정 중 일부를 선택한 뒤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쓰면, 12시간 안에 AI 상담사 ‘마링이’가 답을 보낸다. 예컨대 시험 공부를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는 일기에 마링이는 "하루 종일 힘들게 지내셨군요"라고 시작하는 답장을 단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이후 대규모 마케팅 등 행사는 없었다"며 "고민이 많은 현대인에게 AI 상담사가 위로를 전하는 서비스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것"이라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AI 브랜드 ‘익시’(ixi)를 활용해 이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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