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class='emp_01'>[단독]</em>“걸렸어!”…진로변경 차량 노려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1억3000만원 챙긴 배달기사](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1301039921103001_300.jpg?v=20240514060549)
광운대역 부근 건설사 본사 이전
창동차량기지엔 ‘산업클러스터’
서울시가 상업지역 총량제 전면 해제 등을 통해 강북권 개발을 본격적으로 천명하고 나선 가운데 강북 지역에 산재해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가 강북권 개발의 핵심 키워드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시는 노원구 광운대역, 도봉·노원구 창동·상계동, 중랑구 신내차량기지, 마포구 수색·DMC역 일대 등 유휴부지에 화이트사이트(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적용한 대규모 개발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16만㎡ 규모의 광운대역 전략거점 일대는 업무·주거·판매·숙박 기능을 포함한 신경제문화 전략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이 일대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 본사가 들어올 예정으로 일대 개발이 끝나면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위해 해당 건설사와 본사 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창동·상계동 일대에는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문화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25만㎡ 규모의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는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산업클러스터로, 3만㎡ 규모의 NH농협 부지 일대는 주거·판매시설로 각각 조성된다. 시는 올해 안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전협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차량기지 이전이 오는 2026년에 마무리되고 이듬해부터 공사가 시작돼 2030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내차량기지 이전부지(19만㎡), 중랑공영차고지(6만㎡), 면목선 차량기지(2만㎡), 신내4 공공주택(7만㎡) 등이 통합개발되는 신내차량기지 일대는 첨단산업·일반업무지구·문화시설·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입체복합도시로 변화한다. 신내차량기지 이전부지는 첨단 산업 및 주거지, 중랑공영차고지는 업무 및 차고지, 면목선 차량기지는 문화시설 차량기지, 신내4 공공주택지구에는 78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부지(6만㎡)는 미디어콘텐츠와 연구·개발(R&D) 등 융복합 창조산업 클러스터 ‘서울창조타운’으로 재조성된다. 시는 내년에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색차량기지와 상암DMC 일대는 서울대관람차·미디어전시 등 K-컬처공간을 비롯해 친환경 수변감성놀이공간으로 바뀐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4-03-26 11:56
주요뉴스
- 박지원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도전자 없다” 당대표 연임론 힘실어
- [속보]‘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수사 중 검찰 인사 단행
- “열 손가락 없었다”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해자 고문당했나
- ‘명품백 전달’ 검찰 소환된 최 목사 “김 여사 국정농단”
-
“순혈만 취급”… ‘日여성 한국 원정 성매매’ 알선업 성행 ‘일본 여성 한국 원정 성매매’ 조직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순수혈통 일본인만 취급합니다’ ‘일본으로 원정 갈 필요 없습니다’ 등을 내걸며 성매매 알선에 나선 유사 업체들이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적발된 업체를 통해 성매수를 한 한국 남성들도 추적에 나섰다.지난 12일 일본 여성만 ‘취급’한다고 광고하는 A 업체 텔레그램으로 기자가 연락하자 “일본분들은 ‘에이전시 협찬’으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어 보안에 신경 써야 한다”며 “명함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수사망을 의식한 듯 극도로 조심스럽게 신원 확인에 집착했다. 시간을 좀 끌자 담당자는 순식간에 대화방을 ‘폭파’하고 사라졌다. 13일 구글에 ‘일본인 ○○’ 등으로 검색하니 쉽게 일본인 성매매 업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다. 한 업소는 ‘30분에 35만 원, 1시간에 45만 원’ 등 ‘옵션’은 조율 가능하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경찰청은 이들처럼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알선한 B 업소 30대 업주, 20대 일본 여성 3명 등 일당을 서울 강남 호텔 등에서 체포했다. 일본 풍속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이 성매매 원정을 하고 동시에 한국 여행을 즐기는 ‘관광 성매매’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성인영화(AV)협회 관계자는 “일본 직업여성들의 프로필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한국인 업자들이 접촉해 ‘원정단’을 꾸린 것 같다”며 “젊은 일본인 여성들은 특히 한국을 좋아하니 한국에서 호화롭게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며 유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쯤에는 한국 여성들이 일본으로 원정 성매매를 떠나 논란이 됐었는데, 최근엔 일본 여성들이 ‘역원정’을 오는 것이다. 경찰은 B 업소를 방문한 내국인 성매수자들도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역추적해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한국말에 능숙하진 않지만 소통에 큰 무리가 없었다” 등 B 업소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일에만 47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현금이 발견됐고, 구체적인 범죄 규모는 차차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 업소는 한국인 유명 모델이나 일본 AV 배우 사진을 도용해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AV협회 관계자는 “AV 배우들은 기획사와 계약을 어기고 성매매에 나설 수가 없다”며 “전부 도용으로 파악되며, 협회에서 고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 -
‘서울시 최초’ 해고된 공무원 나왔다…이유 봤더니 서울시가 처음으로 소속 공무원에게 직권면직 처분을 내렸다. 직권면직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고에 해당한다.13일 서울시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근무성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뒤 직위 해제됐던 A 씨를 직권면직했다. 시가 근무 평가에 따라 소속 공무원을 직권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 2일 공무원 A 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권면직 여부를 심의한 바 있다.앞서 A 씨는 지난해 11월 근무평정에서 최하위 근무 성적인 ‘가’ 평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병가 결재를 받지 않은 채 무단결근했고 노조를 설립한 뒤 직원들에게 가입을 종용하고 거부하는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 등이 문제가 됐다.A 씨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가 평정 대상자 1차 교육(2주)에 불참해 직위 해제됐다. 그는 심화교육과정인 2차 교육(3개월)에도 계속 불참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시의 연락도 일절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가’ 평정 대상자 3명은 교육을 받고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됐다.한편 서울시는 2019년 근무 태도가 태만하고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른바 ‘오피스 빌런(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악당’(villain)의 합성어)’을 막기 위해 최하위 근무성적 평가제도인 ‘가 평정’ 제도를 도입했다. ‘수·우·양·가’의 4단계 평가에서 가장 낮은 ‘가’를 받으면 성과급 미지급, 호봉승급 6개월 제한, 전보 조처 등을 비롯해 지방공무원법상 직위 해제까지 가능하다.임정환 기
기사댓글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em class='emp_01'>[속보]</em>‘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수사 중 검찰 인사 단행](http://image.munhwa.com/gen_news/202405/2024051301039921183001_s.jpg?v=20240514060549)
AD
핫클릭!
댓글 많은 뉴스
AD
실시간 최신 뉴스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