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북구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설치된 불법카메라. 독자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전국적으로 4·10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29일 1곳의 투표소에서 추가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로써 울산에는 불법카메라 발견 투표소는 전날 1곳에 이어 모두 2 곳으로 늘어났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북구 농소1동 행정복지센터 1층 사전투표소 예정 장소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됐다. 이 카메라는 충전어탭터 형태로 콘센트에 꽂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에는 북구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 1층 회의실에도 같은 모양의 불법 카메라 1대가 발견됐다. 이 카메라는 정수기 옆 콘센트에 꼽혀 있었으며, 투표소 출입구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체에는 ‘KT통신장비’라는 라벨이 붙어있고, 콘센트에 꼽혀 있을 땐 빨간 불이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충전기를 수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죄와 건조물침입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오는 5일 사전투표때까지 지속적으로 불법 카메라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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