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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예거, 12언더… 생애 첫 우승컵
셰플러, 3개 대회 연속우승 실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 71위 슈테판 예거(독일)에게 가로막혔다.
셰플러는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위로 마쳤다. 우승한 예거(12언더파 268타)와는 1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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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이번 주에 PGA투어에서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약 7년 만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18번 홀(파4) 버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앞서 예거가 약 6.25m의 버디 퍼트를 놓쳤고, 1타 뒤지던 셰플러에게 타수를 줄일 기회가 왔다. 홀까지 거리가 약 1.67m로 더 짧았지만 셰플러의 버디 퍼트 역시 홀을 빗나갔다. 2018년부터 PGA투어에서 경기한 예거는 13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34경기에서 606만512달러(약 81억6700만 원)의 상금을 벌었던 예거는 이번 우승으로 단번에 163만8000달러(22억 원)를 챙겼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올해 남은 특급대회 출전권은 덤이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4라운드에 4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17위로 최고 성적을 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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