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0시 47분 부산항 5부두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4·5부두에서 잇따라 야간 계류·정박 중 사고 벌어져
부산=이승륜 기자
야간 부산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0시 47분 부산항 5부두에 계류 중인 운반선(373t)에서 선장 A(60대) 씨를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은 A 씨의 가족으로부터 "(A 씨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계류 뒤 A 씨는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편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돼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밤 11시 32분 부산항 4부두에서는 B 씨가 정박 중인 선박과 부두 사이로 떨어져 긴급 구조됐다.
B 씨는 선박에서 부두로 이동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는데, 그 소리를 들은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해경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중앙특수구조단을 사고 현장에 보내 B 씨를 구조한 뒤 119 구조대에 인계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24시간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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