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24-04-08 11:30
- 업데이트 2024-04-08 11:46
샌프란시스코 vs 샌디에이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맞대결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한 경기 2실책으로 역전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정후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남겼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샌디에이고 선발 우완 맷 왈드런이 던진 5구째 시속 92.6마일(149㎞)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엔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고, 상대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은 포수 뜬공 아웃.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05(39타수 8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의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05(44타수 9안타). 김하성은 6회에 이어 8회에도 실책을 범했다. 2-1로 앞선 8회 1사 1, 3루에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병살로 연결하기 위해 던진 공을 받아 1루 주자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김하성이 MLB에 데뷔한 후 한 경기에서 실책을 2개 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올 시즌 무실책 행진도 깨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채프먼이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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