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 실태점검 결과 부적정 사례 95건 적발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현장 50곳에 대한 표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95건의 부적정 사례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기충격을 통해 심장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기다.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기본적인 사용법을 숙지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300인 이상 사업장,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광주지역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현장은 공동주택 363곳, 300인 이상 사업장 169곳, 다중이용시설 246곳 등 모두 840곳이다. 시는 이중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5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동심장충격기 안내표지판 미설치 및 위치 부적정 △충격기 등 응급장비의 유효기간 초과 및 등록 누락 △관리자 교육 미이수 등의 부적정 사례를 확인했다.
시는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윤건열 시 안전정책관은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안전장비 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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