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경기 무패… 레버쿠젠, 120년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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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가운데) 감독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승리,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홈경기에서 브레멘에 5-0 승
승점 79로 2위 뮌헨과 16점差


바이어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의 압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승점 79(25승 4무)가 됐고,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20승 3무 6패)과의 격차를 승점 16으로 벌려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904년 7월 제약회사 바이엘의 노동자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대회 우승은 1992∼1993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이후 31년 만이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몸을 담았던 팀. 차 전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1987∼19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그러나 분데스리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최고 성적은 준우승으로 무려 5차례(1996∼1997, 1998∼1999, 1999∼2000, 2001∼2002, 2010∼2011)에 이른다.

그러나 2022년 10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면서 레버쿠젠은 달라졌다. 지략가 알론소 감독은 2022∼2023시즌 6위에 이어 올 시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유도했다. 이제 레버쿠젠은 진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29경기 무패, 남은 5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1963∼1964시즌 승점제로 개편된 분데스리가에서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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