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 강형욱에게…” 한동훈 때린 홍준표에게 김경율이 한 말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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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총선 패배…"대통령실 책임 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15일 밝혔다. 강 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로, 김 전 비대위원이 홍 시장의 최근 발언을 개의 행동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서는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은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고,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홍 시장의 한 전 위원장 저격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2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야당에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자기가) 정치 아이돌이라고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며 한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

특히 김 전 위원은 "차기(대권)에 대한 고려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이)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냐"며 "이 분이 계속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22대 총선 참패에 대해선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며 당과 대통령실의 책임 비중을 "20대 80에서 30대 70 정도"라고 봤다. 김 전 위원은 총선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자 "이종섭 전 대사, 황상무 전 수석 관련 사태를 꼽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 제가 맨 처음 말했다"며 "많은 당내 인사들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앞으로 인터뷰를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언론과 만나고 있으면 누군가 옆에 와서 빤히 쳐다보고 감시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가 달라졌다고 느낄 방법’을 묻자 "예컨대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이건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라며 "야당과의 협치. 이제는 민심이 뚜렷한 만큼 용산이, 우리 당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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