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반려견 장례 무료지원… 추모·개별화장 등 50만원 상당

서울 서대문구는 반려동물 케어 전문기업 좋은나라펫피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견 장례 무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반려동물 사체는 관련 법(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로 처리돼 종량제 봉투에 담겨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동물병원에서 의료폐기물과 함께 소각되는 실정이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구민은 좋은나라펫피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반려견 장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반려견 사망 48시간 이내 펫피스 콜센터로 신청하면 무료지원 대상자 여부 확인 후 장례절차가 진행된다. 사전에 안내받은 예약된 시간에 장례식장에 방문하면 장례가 시작된다. 단독 화장로를 이용해 개별 화장이 진행되며 장례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본 50만 원 상당의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내년 4월 8일까지 1년이다. 구 관계자는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다견 가정도 장례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경기 포천시에 자리한 ‘스타 펫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