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봉땅 제공
K-푸드 수출 상생 협약 1호
GS25와 꽈배기 제조업체인 ‘봉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제1호 ‘K-푸드 대·중소기업 수출 상생·협업 협약’을 17일 맺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 등 인프라를 통해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봉땅은 꽈배기를 변형한 도넛(사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판매하는 업체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 제품을 수출용으로 현지화할 방침이다. 이후 몽골과 베트남 등 GS25의 해외지점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K-푸드를 현지에 결합한 전략으로 6년 만에 20배 성장하며 올해 1월 해외 500호점을 열었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에 따른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은 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K-푸드 수출 영토 확대를 위해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aT센터에서는 오는 18일까지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36개국 417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미국·일본·중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주요 시장 35개국 114개 바이어와 222개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전후방산업에서는 13개국 32개 바이어와 49개 수출기업이 참여하며, 상담회 기간 중에는 실질적인 수출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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