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뿌연 하늘… 미세먼지 내일부터 ‘양호’

주말 전국 비… 일부 시간당 20㎜

전국이 18일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19일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지겠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후에는 중부·경상 일부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19일부터 ‘보통’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선 벗어나지만 주말인 20일부터는 전국이 강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부터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부터 강수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량의 수증기가 남쪽으로 유입되며 제주 지역과 남해안 지역에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한 21일에는 저기압이 빠져나가지만 지속적으로 동풍이 유입되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제주 지역은 호우특보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