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중등학교서 학생·교직원 21명 백일해 감염…지역 보건 당국 감염병 확산 방지 비상 대응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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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학생 1명 발병 최고 보고 이어 18일까지 발병 보고 이어져
부산시 등 보건 당국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발병자 확인 등 비상대응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한 중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지역 보건 당국이 감염병 발생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19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부산의 한 중등학교에서 학생 20명과 교직원 1명이 백일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학생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초 보고된 데 이어 16일 여러 학년의 학생 8명과 교직원 1명의 발병이 확인됐다. 이후 17일 학생 2명, 18일 학생 9명의 추가 감염이 보고됐다.

백일해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과 2~3주 계속되는 발작성 기침의 증상을 보인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백일해 백신 접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이다. 항생제 투여를 하지 않으면 3주간 격리해야 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감염병 발생 내용을 전달받은 뒤 해당 학교를 방역하고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고 격리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부산시도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 뒤 환자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보건소, 시 교육청(교육지원청), 집단시설 관계자와 현장회의를 열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지역의 16개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은 백일해 예방·감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기본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백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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