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또 날아가나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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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등 지원 법안처리 추진
공화 강경파 반대… 향배 촉각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이 당내 강경파 반발에도 오는 20일 950억 달러(약 131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안보지원 예산 법안을 처리키로 해 표결 결과와 함께 의장직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존슨 의장은 당내 반발 최소화를 위해 법안을 분리해 표결하고 국경 문제 관련 법안도 별도 상정키로 했지만 일부 강경파는 법안 처리 자체를 반대해 자칫 지난해 10월 케빈 매카시 전 의장 퇴출 후 의장 공백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8일 CNN·더힐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전날 상원 계류 중인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 지원을 위한 패키지 안보지원 예산 법안을 우크라이나(610억 달러), 이스라엘(260억 달러), 대만(80억 달러)을 지원하는 3개 개별 법안으로 나누고 틱톡 금지 내용을 담은 법안까지 더해 4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표결에 따라 4개 법안 모두 통과할 수 있고 일부만 통과할 수도 있다. 존슨 의장은 이후 법안을 다시 하나로 묶어 상원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하게 요구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를 모두 달래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하지만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 등은 법안의 상정 자체를 반대하며 존슨 의장 해임 추진 의사까지 밝혔고, 당내 강경파모임 ‘프리덤 코커스’ 역시 법안 처리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공화당 강경파는 지난해 10월에도 매카시 전 의장을 의장직에서 해임한 바 있다.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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