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동훈 대국민 사과, 홍준표 지속 비난 대응적 성격”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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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음주 진술회유 주장 관련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속적 비난에 대한 대응적 성격"이라고 해석했다.

유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첫번째로 본인이 모든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입장을 먼저 밝힌 것이고, 스스로 대국민 사과를 한 거라 생각한다"며 "‘배신’이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거라 생각하는데, 홍 시장의 지속적 비난과 비판에 대한 대응적 성격도 있지 않았나"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어 "항상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홍 시장) 본인이 나서서 누군가를 비난하면서 그와 같이 당 내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며 "후배 정치인 입장에선 누구 책임이라고 하나로 단정짓기 어려운 선거다.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은 참패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총선 참패 이후 당정관계에 관한 성찰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서 저는 약간의 의문"이라며 "총선에서 패배했고, 그와 동시에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과 함께 새 리더십을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전 위원장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고 총선을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며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검사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 더 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은 SNS에 "(이번 총선은) 저의 패배이지 국민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정말 대단하셨다"며 총선 이튿날 여당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대영 기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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