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K9’ · 폴란드 ‘천무’…K-방산, 3조원대 수출 임박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3 11:53
  • 업데이트 2024-04-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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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상 訪韓 맞춰 주목
폴란드도 천무 시험사격 참관


K-방산 수출 효자무기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왼쪽 사진) 썬더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천무(K-239·오른쪽)의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구권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루마니아와 총 8억5000만 유로(약 1조2500억 원) 규모의 K9, 폴란드와는 16억 달러(2조2000억 원) 규모의 천무 70여 대 수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는 정상회담 및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도 일부 일정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루마니아 정부는 8억5000만 유로 규모의 K9 썬더 자주포 54문 도입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루마니아는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일간지 코티디아눌도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기간 중 한국의 K9 자주포 도입을 포함해 여러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루마니아는 총 3개 대대급 규모인 K9 자주포 54대를 비롯해 △폭발성 발사체 1만7352발 △연막 발사체 324발 △조명 발사체 324발 △훈련용 불활성 발사체 720발 등을 도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도 폴란드에 16억 달러 규모로 70여 대가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방한 중인 폴란드의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일행은 오는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사격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체계를 탑재해 진행된다. 이런 방식의 시험발사를 폴란드 측 앞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약 5조 원대의 218대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25문을 추가 수출하는 26억 달러 규모의 ‘2차 이행 계약’과 관련한 수출입은행의 수출 금융 보증 지원 이행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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